겐도사마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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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원제 : The Effective Executive
저자 : Peter Ferdinad Druker
번역 : 이재규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
ISBN : 8947524204 / 9788947524209
강컴링크 : http://kangcom.com/common/bookinfo/bookinfo.asp?sku=200307180003




요즘 그다지 끌리는 책도 없고 해서 다시 읽어보는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은 여러번 다시 보게 되고 볼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깨닫게 됩니다. 첫장부터 시간 관리하라고 구박(ㅠ.ㅠ)하지만 아직도 못하고 있기도 하구요. 한 10번은 더 정독해야 할 것 같은데....

다른 피터드러커의 책에도 언급이 됩니다만 지식근로자의 Effective의 중요성에 입각한 권고들이 주 내용입니다. Efficiency가 중요했던 육체노동과 달리 지식근로자의 경우 "get the right thing done"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Effective로 보자는 것이죠.

책의 내용은 각설하고 - 각 장마다 할 이야기 거리는 넘쳐 나는 것 같습니다. -

3장의 내용이 "공헌"에 관한 것입니다. 예제들이 국방장관이나 남북전쟁시대의 사령관 내지 대기업 간부만 나와서 좀 낯선 느낌을 줍니다만(말단 직딩에겐;;) 한 구성원이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에 대한 공헌이 중요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동감할 부분일 것입니다.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상사가 지시한 일들만 하는 것이 정당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을 하는 것은, 적어도 상사가 그것을 원하는 것은 사실 착취에 가까운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전"이란 측면에서는 그 구성원이 집단에서 좀더 중요한 존재가 되기 위한 조건일 수도 있고, 상사 혹은 집단에서 그를 주목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자기 자신의 중요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방법일 수 있기에, 서로서로 도움이 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집단에서 집단에 대한 "공헌"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일 것입니다.

집단은 비단 회사나 자기 부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가장 큰 집단이라고 한다면 전 인류가 될 수 있고 가장 작게는 가족이나 자기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프로젝트 하나 주면서 3개월동안 "날밤까서" 하라고 하는 것을 "공헌"의 입장에서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이런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것이 회사의 명운을 결정 짓는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사장 혼자 배부르고 회사 구성원 모두가 불행해 지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없으면 당장 구성원들의 경제가 흔들리게 된다는 현실이란 것도 있습니다만 자신이 속한 집단을 위한 개선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의 이익만 생각할 수 있지만 사회를 위해서  위험약품을 음식에 첨가하는 것을 거부하거나 사회에 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양심이나 윤리의 문제로 볼 수도 있습니다만 사회적인 공헌의 측면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큰 기업이나, 조직에서 비주류 파트에서 일하는 경우 매너리즘에도 빠집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가족의 공헌을 생각하여 묵묵히 일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뛰쳐 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의 책에 적절한 예제가 있는 것 같군요. 어떤 은행에서 기업들의 증권, 채권 등을 관리해 주는 부서가 수익은 좋았지만 하는 일이 정확하기만 하면 되고 어떤 창의성도 필요없는 상황이었습니다만 한 신임 부서장이 이 부서의 고객이 기업의 재무핵심자란 사실을 알고 다른 서비스를 팔 수 있는 영업의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주류라서 잘난 것도, 비주류라서 소외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가 찾는 노력을 통해 집단은 좋아질 것이고 그것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계속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그것을 실제 행하여 공헌하는 것을 누구도 강제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식근로자가, 아니 모든 근로자가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하는 방법중 하나라는 것은 맞을 것 같습니다.

피터드러커는 최고 책임자나 사장들에게 당신은 왜 회사에서 월급을 받냐고 물었지만 우리들도 자신에게 그런 질문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S.
중간에 윤리 문제가 나왔는데 잠시 언급. 회사에서 강물에 폐수 처리좀 하자고 했습니다. 지시대로 한 경우 그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고 회사를 비난해야 겠지요. 사회적인 관점에서는요. 하지만 그사람과 대면한 경우라면 당연히 그 사람에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많은 윽박이 생깁니다. 고객 데이터가 줄줄 새는데도 서비스 런칭에만 열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당연한 것이 다른 사람들은 비전문가이고 자신이 해당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입니다. 위의 책에도 역시 언급이 나옵니다만, 전문가는 비전문가에게 그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시킨 일이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지식근로자는 비 전문가들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PS2.
물론 - 책에 또 나오는 예기입니다만 - 공헌은 자신이 직접 실행 할 수도 있고, 타인을 통할 수도 있습니다. 상사에게도 마찬가지이겠죠. 부하직원들이 공헌하고자 할 때 그것을 돕는 것이 상사의 공헌할 수 있는 포인트 중 중요한 하나이겠지요. 사실 이 부분에서 전 옥상가서 담배 한갑은 피고와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2007/08/24 14:14 2007/08/24 14:14
leezche

이고잉님이 물들였나보오...

겐도

차이에 대해선 아직 저도차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이야기 할 수는 없겠지만, 그건 아니라고 일단 밝혀 두어야 겠네요. 직각도, 평행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겹쳐지는 방향도 아닙니다.